삼성전자는 미국 아마존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프린팅 토너 자동 주문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에 있는 삼성 프린터 고객들은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이나 ‘삼성 이지 프린터 매니저’에서 아마존 서비스에 가입하면 토너가 부족해질 때 마다 프린터가 자동으로 주문한 새 토너를 설정된 주소에서 받을 수 있다. 아마존 자동 주문 서비스가 가능한 삼성전자의 제품은 ‘SL-C430W’·‘SL-C480FW’·‘SLM2835DW’·‘SL-M2885FW’ 4개 모델이다.
아마존은 현재 IoT 기술을 기반으로 ‘대시 보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대로 냉장고 필터나 세탁기 세제 등 소모품을 다 쓰기 전에 자동 주문받고 배송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가 지난 1월 ‘2016년 글로벌 프린팅 컨퍼런스’에서 밝힌 새 성장전략 일환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종 IT 장치들이 연결되는 '디바이스 컨버전스'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컨버전스'와 '모바일·클라우드 플랫폼 컨버전스' 등을 강화하며 스마트 오피스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이번 협업으로 개인 사용자나 소기업에서 토너 부족으로 시간을 낭비하거나 주문·배달 시간에 따른 생산성 감소를 겪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