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6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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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거구 오늘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약속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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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하는 새 선거구 획정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처리가 불투명합니다.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가 오늘 낮12시까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하지만 일부 선거구의 구·시·군 통폐합 방식을 놓고 획정위원간 논쟁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선관위가 선거구 기한에 맞춰 획정안을 제출해도 문제는 끝나지 않습니다. 본회의에 상정돼도 야당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이어가는 한 안건 처리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획정안이 무사히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멈추고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 할까요.

○국회의원 후원모금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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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국회의원 291명의 후원회가 모은 후원금 총액과 세부 내역을 오늘 공개합니다. 또 300만원 이상 고액 기부한 사람들의 명단도 공개됩니다. 선거가 있었던 2014년엔 3억166만원을 모든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1위, 재보궐선거로 여의도에 입성해 채 1년이 지나지 않았던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1705만원을 모아 꼴찌였는데요. 전국단위 선거가 없던 지난해에는 모금 한도가 1억5000만원이었습니다.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의원은 누구일까요.

○삼성 세탁기 파손혐의 조성진 LG사장 재판 2라운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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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독일 가전전시회에서 발생한 ‘세탁기 파손사건’ 기억하시나요?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삼성 세탁기를 무리하게 만지다가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조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세탁기를 만진 것은 맞지만 고의로 파손하려고 했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오늘 오후3시10분 세탁기 파손사건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립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을 어떻게 판단할까요.

○주거래 은행 한 번에 바꾼다...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 오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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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부터 은행 창구와 인터넷사이트에서 주거래 계좌를 다른 곳으로 쉽게 옮기고 계좌에 등록된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 연결해주는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계좌를 옮기고자 하는 은행에 가서 계좌이동서비스 신청서를 내거나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안쓰는 통장인데 자동이체 한 건 때문에 해지하지 못했거나, 월급통장과 주거래통장이 달라서 자동이체가 복잡했던 고객들은 계좌이동제를 이용하면 됩니다. 월세와 동창회비, 적금납입금 등 직접 이체주기와 금액을 설정한 자동송금 내역도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계좌이동이 쉬워지면서 600조원이 넘는 자동이체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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