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눈보라 속 제주 녹차밭 추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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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는 제주도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는 주한 뉴질랜드 차관대사 존 라일리와 개그맨 장동민이 새 여행 친구로 합류한다.

  존 라일리는 제주도민 이정의 추천으로 제주의 곳곳을 관광한다. 첫 번째 코스는 제주의 유명 관광지인 새별오름이다. 평소에는 사람이 많아 줄을 서서 올라가야 하는 곳이지만 이날은 눈보라가 치는 추운 날씨 탓에 관광객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이정은 “내가 오름을 전부 빌려 놓았다”며 씁쓸하게 자랑을 해서 친구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다음 코스는 세계 3대 녹차 재배지로 유명한 제주 녹차밭이다. 미로와 같은 녹차밭에서 이정은 즉석 술래잡기를 제안하고 존이 술래가 돼 친구들을 잡는다. 존은 눈보라를 뚫고 전망대에 올라 동생들의 이동 경로를 관찰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또 영화 터미네이터의 악당에 빙의해 열정적인 추격전을 펼쳐 친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한겨울 녹차밭 추격전은 21일 오후 9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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