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과학 산업단지 51만평 규모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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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과 사천면 일대에 들어서는 강릉 과학일반 지방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9일 착공된다. 강릉시는 최근 강원도로부터 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날 지역 주민과 시공업체 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51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중 10만5천평의 산업용지에는 유치가 확정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을 비롯해 해양수산산업화 지원센터(5천평).신소재 산업 지원센터(3천평).벤처기업단지(2만6천평).일반 공장(8만9천평) 등 해양 생물 및 천연물 신소재 관련 연구소와 기업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11만여평의 지원시설 용지에는 천연 해수사우나.호텔 등을 갖춘 영상테마파크와 천연물 체험단지 등을 만든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9백9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06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강릉시가 해양생물과 천연물 신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21세기형 첨단 산업도시로 발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과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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