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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고기없는 채식정육점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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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 밀 글루텐, 토마토 주스, 사과 주스, 정제수, 올리브 오일, 양파 가루, 훈제 파프리카, 간장, 소금 등을 주재료로 만든 스테이크 . 실제 고기와 같은 형태와 맛이 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정육점 '허비버로우스 부처(Herbivorous Butcher)'가 지난 23일 미국에선 처음으로 미니애폴리스에 문을 열었다.

케일 월치와 오브리 월치 남매는 고기 맛과 향이 나는 채식주의자용 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채식정육점을 오픈했다.

2014년 6월부터 미니애폴리스 한 농산물 직매장에서 관련제품 판매를 하던 이들은 고향인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에 전문매장을 열었다.

팝업스토어(짧은 기간동안만 운영하는 상점) 형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던 그들이 가게를 여는 데에는 사람들의 도움이 컸다.

미국의 소셜 펀딩 사이트 '킥 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한 모금으로 715명의 사람들이 6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남매는 SNS를 통해 팝업스토어를 홍보하고 가게 오픈과정을 공유하는 등 고객들과 소통했다.

2013년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팔로워(SNS에서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가 2만명을 넘어섰다.

허비버로우스 부처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스모키 바비큐 갈비, 메이플을 뿌린 베이컨, 매운 초리조 등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밀 글루텐, 콩, 허브 등을 주재료로 만든다.

이탈리안 소세지 - 밀 글루텐, 야채 수프, 이스트, 말린 토마토, 간장, 올리브 오일, 마늘, 고추가루, 허브 등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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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를 위한 정육점은 2010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베지테리언부처'가 처음 생긴 뒤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건강과 웰빙 바람이 불면서 2014년 '베지테리언부처 코리아'가 한국에 문을 열었다. 최근 들어 국내 채식인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건강 뿐 아니라 맛과 식감,미각까지도 채워주는 각종 신제품도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채식주의자용 식제품은 베지투스코리아(Vegetuskorea.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글=최승식 기자, 엄은혜 인턴기자 영상=엄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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