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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임용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남자 1500m 금

중앙일보

입력

 
임용진(경희대1)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주니어 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용진은 3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887을 기록, 런쯔웨이(중국·2분30초102)를 0.215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시언(경기고3)은 런쯔웨이에 0.071초 뒤져 3위로 골인했다. 임용진은 500m 우승자 쉬홍즈(중국)와 함께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31일 밤 열리는 수퍼파이널(1500m)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자 1500m 결승에 오른 이수연(서현고1)은 수잔네 스컬팅(네덜란드)에게 아쉽게 져 은메달을 따냈다. 두 선수는 결승선에서 나란히 날들이밀기를 했고,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타이밍으로 들어왔다. 기록도 2분32초532로 똑같았지만 사진판독 결과 스컬팅의 스케이트날 끝이 살짝 앞섰다. 함께 결승에 나선 박정현(세화여고3)은 4위를 기록해 메달은 놓쳤다. 이유빈(서현중2)도 여자 500m 결승에서 중국의 취춘위(43초827)에게 0.103초 뒤진 2위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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