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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성진, '10월의 쇼팽 협주곡 1번' 실황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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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쇼팽협회 제공]

조성진의 지난해 제17회 국제 쇼팽 콩쿠르 실황 음반이 쇼팽협회 공식 레이블(The Fryderyk Chopin Institute)에서 내달 23일 발매된다. ㈜씨앤엘 뮤직이 한국 독점 계약으로 공급하는 이번 음반에는 조성진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콩쿠르 매 단계 연주한 곡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수록곡을 보면 독주곡은 지난해 10월 3일 1라운드에서 연주한 ‘에튀드 Op.10-1’, ‘에튀드 Op.10-10’, ‘환상곡 Op.49’, 9일 2라운드에서 연주한 ‘발라드 Op.38’,, ‘왈츠 Op.34-3’, 14일 3라운드에서 연주한 ‘네 곡의 마주르카 Op.33’가 수록됐다. 협주곡은 같은 달 21일 수상자 갈라 콘서트에서 연주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이 담겼다. 야체크 카시프치크가 지휘한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함께 연주했다.

쇼팽 협주곡 1번은 결선 연주가 아니라 수상자 갈라 콘서트 실황인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서 아르투르 슈클레너 쇼팽 협회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보다 이날의 연주가 더 좋았다는 쇼팽 협회와 조성진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앞서 발매된 도이치그라모폰 실황음반과 겹치는 곡이 없다. DG 음반에는 예선과 본선 1차에서 연주한 ‘녹턴 op.48-1’, 2차에서 연주한 ‘소나타 2번 op.35’와 ‘폴로네즈 op.53’, 3차에서 친 ‘24개의 프렐류드 op.28’ 등이 담겼다.

한편 씨엔엘 뮤직 관계자는 “이미 쇼팽 협회 레이블에서 발매된, 쇼팽 콩쿠르 2위 샤를 리샤르 아믈랭과 3위 케이트 리우의 음반도 정식 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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