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스타의 탄생 스윙스, 강박증·트라우마에 고통받아…의외의 모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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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스타의 탄생 스윙스 [사진출처:중앙DB]

랩스타의 탄생 스윙스

'센척'의 대명사, 자신감 넘치는 래퍼 스윙스가 '랩스타의 탄생' 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윙스는 25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랩스타의 탄생'에 출연해 의병전역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스윙스는 2015년 9월, 입대 10개월 만에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의병전역했다. 이에 스윙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요우울증, 조울증 등 여러가지 정신 질환으로 어린시절부터 치료받고 있다" 며 "부대에서 상태가 악화되어 복용하던 약의 정도를 올렸더니 일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잠만 자는 상태가 됐다. 자존심이 상해서 전역은 하고싶지 않았지만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신청했다" 라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밝혔던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랩스타의 탄생' 방송에서 스윙스는 다시한번 그때를 회상하며 "여기서 그만두면 진짜 '패배자다' 그렇게 생각했다. 먼저 나가라고 군대에서 권유 여러 번 받았다. 다섯 번 정도 되는 거 같다. 이게 난데 어떡하겠나"고 말했다.

스윙스는 "누가 자기 이야기 하면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남들 이야기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런 게 단점이다. 난 쿨한 것과 거리가 멀다"며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랩스타의 탄생' 방송에서는 스윙스가 정신병원을 찾아가 의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스윙스는 "화가 많이 나고, 의심이 많아진다. 혼자 있는 것에 대한 공포가 크다. 무조건 불 다 켜고 살아야 한다"며 증상을 털어놨다.

랩스타의 탄생 스윙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랩스타의 탄생 스윙스 [사진출처: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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