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쇼팽 콩쿠르 실황 엘피(LP)로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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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제17회 쇼팽콩쿠르 연주실황이 엘피(LP)로 나온다. ‘영웅 폴로네즈’ Op.53, ‘전주곡’ Op.28, ‘녹턴’ Op.48-1, ‘피아노 소나타 2번’ 등 지난해 11월 발매된 도이치그라모폰 시디(CD) 수록곡이 두 장의 엘피에 담겨 2월 4일 발매된다.

조성진 시디는 발매 이후 8만여 장이 팔려나갔다. 연말에 발매됐음에도 2015년 앨범 판매량 종합 순위(가온차트 집계) 31위를 기록했다. 클래식 음반으로는 유일하게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엘피는 96kHz/24-bit의 고음질 마스터를 사용해 180g 중량반으로 제작됐다. 레커커팅은 독일 SST 브뤼그만(SST Bruggemann)사에서, 프레싱은 독일 팔라스(Pallas)사에서 진행됐다. 초도 수량에 한해 조성진의 쇼팽콩쿠르 연주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제공된다. 엘피 크기에 맞추었기에 시디 구입시 제공됐던 포스터보다 가로 세로 1~2센티미터 정도 더 작다.

조성진은 2월 2일 2시와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콩쿠르 입상자 갈라 콘서트에 참여한다. 2시에는 ‘녹턴’ Op.48-1, ‘환상곡’ Op.49, ‘영웅 폴로네즈’ Op.53를 연주하고, 8시에는 야체크 카스프치크가 지휘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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