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펠프스' 러데키, 여자 자유형 800m 신기록 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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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펠프스' 케이티 러데키(19·미국)가 여자 자유형 800m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러데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06초68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5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자신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8분07초39)을 0.71초 줄였다.

러데키는 15세로 출전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자유형 8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수영계를 들썩였다. 미국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를 빗대 '여자 수영의 펠프스'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카잔세계선수권에서는 자유형 200·400·800·1500m를 모두 휩쓸었다. 2014년 팬퍼시픽대회에서 자유형 400m 세계기록(3분58초37)을 세웠고, 지난해 카잔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15분25초48)에서도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자유형에서 다관왕이 기대된다.

박소영 기자 psy0914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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