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에 엄지 치겨든 조코비치…"정현은 잃을 것 없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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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조코비치 [사진출처 : 중앙DB]

정현 조코비치

18일 정현(20·남자 단식 세계 랭킹 51위)이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29·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게 호주 오픈 1회전에서 패배했다.

정현은 2013년 윔블던 주니어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등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수상 기록으로는 2015년 28회 강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경기 전 정현은 떨리지만 세계적인 선수와 맞붙게 돼 영광이라며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이에 조코비치는 정현은 잃을 것이 없으니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경기중 조코비치는 몇 차례 정현의 날카로운 스트로크에 놀란 듯 했다. 2세트 초반에는 정현이 자신의 서비스를 코트 깊숙한 곳으로 꽂아 받아치자 훌륭하다며 정현을 향해 엄지를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경기 내내 정현은 조코비치에게 압도당해 결국 3 세트를 모두 내주어야 했다. 이후 정현은 남자복식 경기까지 치르고 귀국하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현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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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조코비치 [사진출처: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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