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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2세트만에 서브신기록 2개나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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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그로저

 
'독일 폭격기' 그로저(32·삼성화재)가 서브득점 신기록을 두 개나 갈아치웠다.

그로저는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의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에만 6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3-4에서 3연속 서브 득점을 올린 그로저는 14-10에서도 세 개 연속 에이스를 기록해 17-10을 만들었다.

김요한과 손현종, 부용찬의 리시브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6개는 단일 세트 최다 기록이다. 종전 까지는 루니(현대캐피탈·2005년 12월 21일 한국전력전)와 김학민(대한항공·2008년 3월 15일 상무전)이 5개가 최고였다.

기세를 탄 그로저는 단일 경기 최다 서브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서브득점 4개를 기록한 그로저는 일찌감치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은 그로저가 지난해 11월 18일 OK저축은행전에서 기록한 9개였다.

그로저는 올시즌 세트당 평균 0.757개(16일 기준)로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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