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온 장병 폭행에 차량까지 훔친 무서운 10대들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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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을 훔치고 행인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무서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길가던 행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안모(17)군 등 10대 4명을 구속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안군 등은 지난 14일 오전 5시10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서 휴가나온 장병 서모(21)씨를 때리고 지갑을 빼앗는 등 행인 2명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여 25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1일과 12일 대전에서 승용차 2대(소렌토·마티즈)를 훔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양말과 담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발생 장소 인근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 청주시 상당구의 한 모텔에서 안군 등을 검거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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