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매일 3만7500 달러씩 쓸 수 있어

미주중앙

입력

파워볼 및 가주 복권국에 따르면 6일 실시한 추첨에서 당첨번호가 나오지 않아 오는 9일(토) 있을 추첨의 잭팟 당첨금이 7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

딱 맞으면, 현금 일시불 4억 달러다.

기업의 주식이나 건물 가치로 4억 달러가 아니라 현찰 4억 달러다.

은행이자 생각 안 하고도, 30년간 매일 3만7500 달러를 쓸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나눠받으면 7억 달러. 최근 개봉돼 흥행 신기록을 작성해 나가고 있는 '스타워즈 7'이 지난 6일 현재 벌어들인 북미 흥행누적수입 7억6400만 달러와 맞먹는 액수다.

혼자서 아무리 흥청망청 써도 남아돌 정도의 돈이다.
연봉 38만 달러만 받아도(?) 미국에서 소득 상위 1%에 들어간다. 4억 달러를 30년으로 나누면 연봉으로 1368만 달러를 받는 셈. NBA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연봉 3000만 달러) 보다는 낮지만 지난 시즌 MVP이자 올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폭풍질주를 이끌고 있는 스테판 커리의 연봉 1137만 달러 보다 높다.

인생 망친다는 이야기도 돈다. 첫 2~3년 동안 꿈에 그리던 것을 모두 사고, 먹고, 입고, 돌아다니지만 이후부터는 특별히 돈으로 살 것이 없어져 무료해진다는 말. 다음부터는 도박, 유흥에 빠져 인생 종 친다는 뜻이다.

행복론자들은 300만 달러가 행복의 금액이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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