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쪽지] 한국미술기록보존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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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미술기록보존소가 제4호 자료집을 펴냈다. 삼성미술관 리움의 자료실이 구술사료 수집을 위해 만든 한국미술기록보존소는 그동안 일제강점기와 광복 초기 미술계 인사의 구술사를 자료집으로 엮어왔다. 제4호의 주제는 1945년 전후에 미술대학 조소과에 입학해 우리 현대조각사의 문을 연 5명의 조각가다. 수석연구원인 김철효씨가 백문기.윤영자.전뢰진.강태성.김영중을 만나 해방 이후 조각계의 동향을 생생한 증언으로 담았다. 또 전설처럼 내려오던 화가 김찬영(1893~1958)의 사진 2장을 발굴해 처음 공개했다. 031-320-1856.

◆문화예술교육으로 소외계층을 새 삶으로 이끄는 미국의 교육실천가 얼 쇼리스가 한국에 와 국제세미나를 연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과 성공회대학(총장 김성수) 초청으로 내한하는 얼 쇼리스는 17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희망수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18일 오후 2시에는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문화예술 교육 관계자 워크숍인 '클레멘트 코스에서 교육 예술'을 연다. 19일과 20일에는 노숙인 다시서기 지원센터 주관으로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 설립의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노숙인들을 만난다. 031-231-8513.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을 지낸 김선정(41)씨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의 협력큐레이터 겸 고문으로 최근 취임했다.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전시책임자로 활동한 김씨는 독립기획자로 일해왔다. 대림미술관은 전시 기획력 보강을 위해 김선정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7년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 참가 준비 등 독립 큐레이터로도 계속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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