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미세먼지 찾아온다…당분간 큰 추위는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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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강북구 일대. 사진출처=청와대사진기자단

이번 주말 수도권에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온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일 인천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보센터 관계자는 "인천,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상승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후부터 유입되는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서해안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에도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대기 정체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외출시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영상권 기온이 이어진다. 기상청은 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3일 서울의 낮 기온이 8도로 오르는 당분간 큰 추위는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영서와 충북북부에는 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 또는 비가 조금 오겠다"고 말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경남 일부 지역에선 산불 등에 주의해야 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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