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루오」판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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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세기 최대의 종교화가인 프랑스작가 「조르지·루오」의 주옥같은 판화작품이 새해 벽두의 국내화단을 장식하고 있읍니다.
중앙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루오판화전」에는 작가가 전생애에 걸쳐 이룩한 전판화작품의 90%이상을 한데 모은 2백8점이 선보이고 있읍니다.
야수파의 거장이기도 했던 「루오」는 『수난』 『서커스』 『악의 꽃』등의 작품을 통해 종교적 감성이 담긴 인간의 내면세계를 밀도있게 집약시켰습니다. 타는듯한 색채구사와 굵은 윤곽선을 통해 「루오」는 판화가로서도 드높은 명성을 얻었읍니다.
각종 판화기법을 원용하여 이룩한 「루오」의 판화예술은 미술애호가 여러분께 무한한 희열을 선사할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시기간=1월7일∼2월17일 상오 10시∼하오6시
▲입장료=일반 1천원, 중·고생 5백원
△후원=문화공보부·주한프랑스대사관·주한일본대사관·부산현립근대미술관·서울가톨릭미술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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