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예고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매매 수요가 줄고 있다. 아파트 값은 오름세지만 상승 폭은 둔화하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4% 올랐다. 상승 폭은 그러나 전주보다 0.02%포인트 둔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그러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의 호재가 있는 양천구는 투자 수요 증가로 0.18% 올랐다. 직장인 주택 수요가 많은 중구(0.1%)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인천·경기 아파트 값은 지난주 각각 0.02%, 0.04% 올랐다.
경기 광주(0.24%), 과천(0.21%) 등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광주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과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발 등의 호재가 작용했다. 과천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 올랐다. 용산구(0.32%)·관악구(0.27%)·양천구(0.26%)가 강세를 보였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8% 상승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