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받아들이고 분쟁·갈등 끝내자” 프란치스코 교황 성탄 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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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전야 미사에서 아기 예수상에 입 맞추고 있다.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을 맞아 분쟁으로 고통 받는 이민자와 난민, 테러 희생자 등을 위로하며 분쟁과 갈등을 끝내자고 촉구했다. 교황은 25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성탄 미사에서 “많은 이들이 아기 예수처럼 추위와 가난에 떨고 배척당하며 존엄성을 박탈당한다”며 “평화가 태어나는 곳에 증오와 분쟁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성탄 전야 미사에선 “이 사회는 소비주의·쾌락주의에 취해 있다”고 일갈하며 소박한 삶을 주문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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