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절기 '동지', 왜 팥죽 먹나 보니…"그런 뜻이 있었구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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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절기 `동지` [사진 중앙포토]

'22번째 절기 동지'

오늘(22일) 22번째 절기인 동지를 맞이하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2번째 절기인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하나로,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이다. 음력 11월 중기(中氣)이고 양력 12월 22일경이 절기의 시작일이다.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서 밤이 가장 긴 날이며, 같은 시간에 남반구에서는 이와 반대인 하지가 된다.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종교적으로 혹은 풍속적으로 축제로 삼았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 하는 것이다. 이 관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동지첨치(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다. 또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부른다.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팥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속설도 있다.

절기상으로만 따지면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24절기는 중국 화베이(華北) 지방의 기후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라 우리나라의 계절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한다.

'22번째 절기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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