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변동성 낮은 채권혼합형 투자 유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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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금융권의 2016년 재테크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시행되면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위험 비중이 큰 금융상품에서 기대수익률은 적어도 변동성이 낮은 중위험 상품으로 바꾸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추천 펀드

도약 가능한 저평가 기업 발굴

한국투자증권은 금리 인상에 따른 2016년도 재테크 방법으로 채권혼합형 펀드 투자를 추천했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 수익률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지만 변동에 따른 손실은 그만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채권 자산 60~70%에 주식 자산 30~40%로 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올 초 채권혼합형 펀드에 6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중위험·중수익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평균 수익률은 3%대로 시중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펀드 1호(채권혼합형)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엄선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업 경쟁력, 시장 지배력, 이익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장기적·구조적으로 이익 성장이 가능한 종목에 투자한다.

단기 실적 부진 우려로 과도하게 저평가된 우량주를 중심으로 재무건전성과 경쟁력을 감안해 안정화되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고 꾸준히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는 최근 가치주, 중소형주 장세가 지속되고 대형주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시장 상황 속에도 꾸준히 종목을 발굴해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주식 30% 이하, 채권 90% 이하에 투자하는데 채권투자는 국고채, 통안채 위주로 운용하고 신용평가등급 A- 이상인 회사채에 선별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2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6.17%로 나타났다. 누적수익률을 보면 3개월 2.63%, 6개월 0.60%, 1년 5.18%로 안정적이다. 이 펀드의 클래스 A 타입의 경우 고객이 부담하는 별도의 수수료는 선취판매수수료 0.2% 이내다. 총수수료는 1.344%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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