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개 전 공공기관 임피제 도입 완료…내년 4441명 추가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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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개 전체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에 따라 내년 신규 채용이 4441명 늘어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313개 전체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고령자의 정년을 연장하면서 일정 연령 뒤 임금을 줄이는 제도다.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남에 따라 전체 인건비 상승으로 청년 신규 채용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정년이 연장된 직원의 임금을 줄이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공공기관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노동조합의 반발로 지난 7월까지 도입한 공공기관에 12개에 불과했다. 지난 8월부터 정부는 상생 고용 지원금 약속 등을 통해 8월 100개, 10월 289개로 도입 기관을 늘렸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한 내년도 추가 채용 인원은 4441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용 예정 인원은 1만8518명으로 올해(1만7672명)보다 4% 증가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기관의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2.5년으로 임금 지급률은 1년차 82.9%, 2년차 76.8%, 3년차 70.2%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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