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사임

중앙일보

입력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까지 받은 현경대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현 수석 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친박 원로 7인그룹 멤버로 분류돼 왔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다음은 현 수석부의장이 올린 글의 전문.

'수석부의장직을 사임하며' 2만여 자문위원께 드리는 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인 저는 2012년 국회의원 총선 당시 1천만 원 수수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민주평통에 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 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2만여 자문위원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4대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뒷받침하고, 탈북민 정착지원을 위한 통일맞이 하나-다섯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평화통일 과정에 동참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모든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어 명예가 회복되는 그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평통 가족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12. 01 현 경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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