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 할머니 프랑스산 푸조 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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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 북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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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줍는 70대 할머니가 날카로운 철사로 주차된 프랑스산 수입차 푸조를 긁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 17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긁은 혐의(재물손괴)로 김모(75) 할머니를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 대구 북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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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머니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24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46분까지 자신의 집 주변인 대구시 북구 노원동 주택가를 다니며 푸조와 카니발·체어맨 등 차량 3대를 긁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푸조와 체어맨은 운전석 등 2곳, 카니발은 10곳 이상을 철사로 긁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방범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김 할머니의 행동을 확인했다.

하지만 김 할머니는 경찰에서 "차량을 긁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김 할머니가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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