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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예고없이 정전 1만여 가구 큰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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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 일부 지역이 23일 밤 갑자기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분당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한국전력 분당변전소 내 변압기 네 대 중 한 대(용량 6만㎾)가 이날 오후 6시53분쯤부터 가동을 멈춰 수내.정자동 일원과 KT.토지공사 등 주요 기관의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이 일대 아파트단지 1만여가구의 전력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음식점.학원 등 상가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또 미금역네거리 등 일부 교차로에선 교통신호등마저 작동되지 않아 서울 송파와 용인을 잇는 성남대로와 돌마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퇴근길 차량들로 교통마비 사태를 빚었다.

수내동 푸른마을 등 일부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가 멈춰 119 구조요청이 잇따랐으며, 청솔마을 등 일부 단지는 비상발전기 연료가 연소되며 내뿜는 연기로 인해 화재 오인신고가 잇따랐다.

분당=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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