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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소식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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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호 2 면

염영일 박사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염영일 박사를 이달(11월)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염 박사는 젖산에 의한 세포 신호전달체계를 규명하고 이를 조절해 암·염증성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젖산은 생체에서 역기능과 순기능을 모두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상반된 역할들에 대해 명확한 답을 줄 수 있는 젖산의 작용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고형암과 같이 산소 농도가 낮은 상태의 조직에서는 포도당이 불완전 연소돼 다량의 젖산이 생성되는데, 암세포에서 젖산의 역할과 구체적인 작용기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 고전 50선’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과학 고전 50선을 선정했다. 도서 선정은 KAIST 정재승 교수, 단국대 서민 교수, 이은희 과학저술가, 과학동아 윤신영 편집장을 비롯해 각계 35명의 추천과 경상대 이강영 교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 이권우 도서평론가 등 선정위원 6명의 심사를 거쳤다. 선정된 과학 고전 50선에는 ▶코스모스(칼 세이건) ▶눈먼 시계공(리처드 도킨스) ▶사라진 스푼(샘 킨) ▶우주의 구조(브라이언 그린) ▶LHC 현대물리학의 최전선(이강영)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최무영) ▶이보디보(션 B. 캐널) ▶생명의 도약(닉 레인) ▶기억을 찾아서(에릭 캔들) 등이 포함됐다.

쉽고 간단한 3D 프린팅 기술 선봬


일반인도 손쉽게 나만의 3D 출력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콘텐트 저작, 시뮬레이션, 3D 스캐닝 소프트웨어(SW)’ 기술은 대상을 스캐닝한 후 PC로 불러와 간단히 편집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3D 프린팅 콘텐트를 만들어낸다. 일반인도 단순한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를 스크롤바로 조작해 스타일·높이·너비 등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국내 최초로 3D 모델에서 출력물의 내구성과 안정성 등을 자동 검증해 보정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 정보 및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고, 서버와 사용자 간 서비스를 지원해 전문가들이 각종 캐릭터 등을 라이브러리에 올려놓으면 일반인이 대상물을 불러와 활용할 수 있다. ETRI 최진성 융복합콘텐트연구부장은 “개발된 기술을 모바일 앱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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