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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52호 33면

[책]

정의를 부탁해


저자: 권석천 출판사: 동아시아 가격: 1만5000원“‘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다.’ 이 지랄 같은 상식을 깨는 건 슈퍼 히어로 한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중앙일보 사회부장인 저자는 정의의 빈 자리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지난 4년간 그 믿음을 이야기해 온 칼럼 ‘시시각각’ 80여 편을 골랐다. 우린 결국 서로에게 정의를 부탁해야 하는 존재라면서.

쇼팽 노트


저자: 앙드레 지드역자: 임희근 출판사: 포노 가격: 1만3000원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조성진이 나란히 쇼팽 전주곡집을 선보이면서 쇼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작가인 저자는 “바흐를 잘 치려면 영악한 꾀가 그리 필요 없다. 그런데 쇼팽의 경우는 다르다”고 말한다. 쇼팽을 잘 치려면 무엇보다도 천상 예술가여야 한다는 것. 넌지시 유혹하고 설득하는 그의 음악이 궁금한 이들에게 권한다. ‘거장이 만나 거장’ 시리즈의 첫번째 책.

[영화]

더 셰프 감독: 존 웰스배우: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프랑스 셰프 아담 존스(브래들리 쿠퍼). 그는 너무 일찍 성공한 탓에 목표를 잃고 방황한다. 기나긴 슬럼프 끝에 파리가 아닌 영국 런던에서 미슐랭 3스타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수셰프와 파티시에, 소스 전문가까지 최고의 셰프 군단으로 진영을 갖춰간다.

에이미 감독: 아시프 카파디아배우: 에이미 와인하우스 DJ 마크 론슨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2011년 7월 23일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관한 다큐멘터리. 21살에 데뷔해 단 2장의 정규 앨범으로 그래미어워드 6개 부문에서 수상한 그녀는 불행히도 행복한 삶을 살진 못했다. 그녀의 성공과 고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공연]

뮤지컬 ‘베르테르’기간: 11월 10일~2016년 1월 10일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문의: 02-1544-1555 국내 초연 15주년을 맞은 ‘베르테르’가 조승우·엄기준·규현 등 역대 최고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괴테의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00년 초연 이래 25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기간: 11월7일~2016년1월31일장소: 대학로 신연아트홀문의: 02-764-87602011년 대학로 최고의 흥행 신화를 기록한 연극이 5년 만에 돌아온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작은 감방.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여장남자 몰리나와 반정부주의자 발렌틴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이명행·김호영·송용진 등 출연.

[클래식]

이차크 펄만 리사이틀 일시: 11월 15일 오후 3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1577-5266 불굴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 기교와 감성이 조화를 이루고 풍윤한 음색은 객석을 감싼다. 펄만이 70세 기념 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 온다. 르클레르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을 들려준다.

오스모 밴스케의 베토벤 교향곡 5번일시: 11월 13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1588-1210핀란드 지휘자 오스모 밴스케가 서울시향을 처음 지휘한다.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완성해 격찬을 받은 밴스캐. 그의 베토벤 해석 철학은 교향곡 5번 ‘운명’과 함께 객석으로 전달될 것이다. 시벨리우스의 ‘포횰라의 딸’도 기대된다.

[전시]

박찬민: 공간의 포위기간: 11월 5일~12월 23일장소: 일우 스페이스문의: 02-753-65022014년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작가’로 선정된 박찬민(45)은 어릴 적 살던 곳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충격에 도시의 흔적을 남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인간이 만든 공간에 포위되어 사는 도시 인간의 갑갑함을 적막하고 괴괴한 화면을 통해 응시한다.

바틱, 이름없는 예술가의 영혼기간: 10월 21일~2016년 2월 26일장소: 경운박물관(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 내)문의: 02-3463-1336미국 거주 정옥지-짐 라다 부부가 기증한 인도네시아 민속품을 선보인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 바틱과 관련된 염색 기법 및 염색 도구, 전통 의상, 전통 공예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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