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잘보면 김태희가 미래 부인', 수능 D-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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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이 미술시간에 만든 3학년 선배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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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청운동 경복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수능시험을 앞둔 3학년 선배들을 위해 5일 교문 앞에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커다란 선간판을 세웠다. '수능대박'이나 '찍신강림' 같은 전통적인 문구도 있고 '수능 잘 보고 걸어다니는 할인쿠폰되자'·'포기란 배추 셀 때'와 같은 깜찍한 메시지도 있다. '잘 보면 김태희가 미래 부인'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메시지도 눈에 띈다.

'수(수능을 치르는 당신), 능(능력을 보여주세요), 만(만점이 당신을 향해), 점(점점 달려갑니다)'이라고 '수능만점'으로 4행시를 짓기도 했다. 물음표와 느낌표를 나란히 그려놓거나, 서울대 마크를 그려놓기도 했다. 오는 12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는 올해 수능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9434명이 감소한 63만1187명이 응시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하고, 시험은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박종근 기자  park.jongk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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