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한국 벨기에전, 아쉽게 날아가버린 페널티킥 찬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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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17 한국 벨기에전 사진=방송 캡쳐]

 
'U 17 한국 벨기에전'
U 17 한국 벨기에전 0대2패…6년만의 8강은 물거품으로
조별 예선에서 참가국 중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1무(승점 7점) B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D조 3위 벨기에를 맞아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수비적인 벨기에에 전반 32분 이승모의 헤딩 외에는 이렇다 할 슈팅이 없었을 정도로 고전했다. 전반전 양 팀의 점유율은 벨기에가 53대 47로 우위를 점했다.

후반 들어 최진철 감독은 장신 공격수 오세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유주안을 빼고 이상헌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후반 초반 슈팅이 늘어나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벨기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베르트의 추가 골이 터졌다.

한국은 곧바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의 퇴장까지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만회골 찬스를 잡았지만 이승우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적우위를 점하게 된 한국은 이후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리면서 벨기에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2골의 리드를 갖고 단단히 걸어 잠근 벨기에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FIFA 주관 대회서 처음 무실점으로 조별 리그 1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로 16강에 오르며 2009년 이후 6년 만에 8강에 재도전했지만 16강에서 벨기에에 막히면서 대회를 끝마쳤다.

'U 17 한국 벨기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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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벨기에전 축구[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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