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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넘버1은 유명산…중앙일보-산림청 공동 첫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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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기도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앞에서 한 가족이 쉬고 있다. [사진 임현동 기자]

전국 38개 국립 자연휴양림 가운데 경기도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이 가장 인기가 높은 휴양림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산림청과 함께 지난 9월과 10월 자연휴양림 객실 신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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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예약 신청자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유명산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객실 신청자는 8080명이었고, 경쟁률은 평균 16대 1이었다. 1988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유명산 자연휴양림에는 객실 40개가 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신언춘 총괄팀장은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1~2시간 거리로 가까우면서도, 경관이 좋고 시설도 다양해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2위는 경기도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으로 5610명이 객실을 신청했다. 경쟁률은 13대 1로, 유명산 못지 않았다. 3~5위는 남부 지방의 휴양림이 차지했다. 경남 남해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이 3위에 올랐고, 지난 2월 개장한 전북 부안 변산 자연휴양림과 경북 청도 운문산 자연휴양림이 뒤를 이었다.

산림청은 지난 9월부터 주말(금·토요일)과 법정 공휴일 전날 객실 예약 방식을 선착순제에서 추첨제로 바꿨다. 이에 따라 국립 휴양림의 인기도와 이용방식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여름 성수기에만 추첨제를 적용했다.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주말과 공휴일은 모두 21일이었고, 이 날짜에 휴양림 객실 예약을 신청한 사람은 5만989명이었다. 전국 38개 국립 휴양림의 평균 경쟁률은 6.75대 1이었다. 현재 전국에는 자연휴양림이 162개 있다. 38개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이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이 운영한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 더 자세한 내용은 30일 발행되는 week& 커버스토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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