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 초등교 방과후 강사 폐결핵, 전교생 감염 여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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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실 강사가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 조사에 나섰다.

27일 화성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화성 A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돌봄강사 B씨(여)는 지난 23일 법정 전염병인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11년 3월부터 방과후 돌봄수업(오후 12시30분~오후 6시)을 진행해온 B씨는 최근 기침이 심해 폐결핵 검사를 받았다. B씨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화성시 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26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흉부 X-레이 검사를 실시했으며 28일엔 피부반응검사(TST)도 실시할 예정이다.
A초등학교 행정실장은 “폐결핵 발병 여부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항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며 “상황에 적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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