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콘서트티켓과 문화상품권 싸게 판다는 인터넷 게시글 주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남 남해경찰서는 21일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A씨(26)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과 문화상품권 등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74명에게 530만원을 송금 받은 뒤 물건은 보내주지 않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2만~25만원 하는 콘서트 티켓과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시세보다 20~30% 정도 싸게 판다고 했으나 단 한장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5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118명에게 62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풀려난 뒤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