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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주목 받는 특성화 학과] 세계화·정보화 시대 이끌 인재 양성 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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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에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학과가 많다. 지난해 중앙일보 전국 대학 학과 평가에서 인문사회계열의 경영학부·영어학부·정치외교학과가 상위 2.28%에 선정됐다. 이공계 분야에선 간호학과·물리학과·식품영양학과·화학공학과가 전국 상위학과에 꼽혔다. 교육환경, 교수역량, 재정지원, 교육효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엔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국제학과와 정치외교학과가, 미래 정보통신 분야를 이끌 인재육성 전문 학과로서 전자·전파공학과와 정보디스플레이학과가 각각 주목받고 있다.

국제학과, 교육부 특성화 사업 선정

국제학과는 국제기구에서 활약할 인재를 기른다. 이를 위해 모든 전공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제문제에 대한 식견과 해결 역량을 길러주는 국제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학과는 지난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특성화 사업의 국제화 부문에 선정됐다. 이에 따른 사업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졸업생은 유엔, 세계은행, 정부·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비정부기구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국제 업무와 관련된 부서로 많이 진출하는 편이다.

전자·전파공학과, 취업률 가장 높아

전자·전파공학과는 정보통신 분야의 전자·전파 관련 소자와 시스템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공이다. 정보통신 업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기술을 모두 전수한다. 강도 높은 첨단기술 교육 덕에 졸업생 취업률이 85~95% 선을 유지한다. 취업률이 경희대 학과 중에서 의학계열과 어깨를 겨룰 정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졸업생이 최근 3년간 진출한 기업·기관은 220여 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차그룹,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 등 국내 상위 14개 기업에 졸업생의 62% 정도가 해마다 입사하고 있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국내외 기업 인턴십

정보디스플레이는 우리나라 산업의 견인차로 성장하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분야다. 디스플레이를 전문으로 배우는 곳은 이 학과가 세계 처음이다. 디스플레이 제작을 실습할 수 있는 첨단 시설도 갖추고 있다. 해외 인턴십, 산업체 인턴십 같은 다양한 현장교육도 이뤄진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 에콜 폴리테크니크(Ecole Polytechnique)와 대만 쿤산(Kun Shan) 대학에서 4주간의 인턴십을 제공한다. LG나 삼성과 협약해 산업체 인턴십도 진행한다. 학생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 후 대기업 진출이 많은 학과다.

정치외교학과, 국제 현안 전문가 육성

정치외교학과는 국제적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설 인재를 육성한다. 교육과정은 3대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둔다. 세계화 시대를 이끌 창의적 경쟁력, 민주사회를 주도하는 성찰적 리더십,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실천 지향적 전문성이다. 전문지식을 실전능력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경희 유엔·국제기구 인턴십,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전공 연수, 경희 글로벌 컬래버레이티브(Global Collaborative) 프로그램,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 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풍부한 동문 장학기금도 실전과 같은 경력을 쌓는 데 든든한 뒷받침이 돼준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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