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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최고의 에로 배우, 이탈리아에 '포르노 대학' 설립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포르노 배우 로코 시프레디.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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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포르노 배우 로코 시프레디(51)가 7일(현지시간) ‘차기 포르노 스타’들을 양성하기 위한 포르노 대학교를 정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시프레디가 자신과 같은 ‘이탈리아의 야생마’들을 키워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시프레디는 지금까지 1300여 편의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포르노 영화계의 거물이다. 그는 최근 ‘시프레디 하드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현재 14명의 남학생과 7명의 여학생을 사사하고 있다. 수천 명의 지원자들 중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뽑힌 우수한 ‘학생’들은 각종 테크닉과 요령을 시프레디에게 전수받고 있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훌륭한 포르노 연기를 보여야만 졸업을 할 수 있다.

시프레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르노는 대본에 쓰인대로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그간 다양한 작품을 하면서 얻은 기술과 각종 방법들을 재능이 있는 제자들에게 전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이날 공개한 학교 홍보 영상에는 20여 명의 학생들이 바닥에서 각종 자세를 보여주며 시프레디와 함께 학교를 홍보하고 있다. 시프레디는 ‘포르노 학교’ 콘셉트로 조만간 TV 리얼리티 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시프레디는 포르노 영화와 대중영화의 경계를 허물고 싶어한다. 그는 1999년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 카트린 브레야의 ‘로망스’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시프레디를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실제로 성관계를 가져서 논란이 되기로 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축구팀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서 월드컵 기간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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