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쟁기자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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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요즘 컨디션이 어떠세요?

혹시 몸이 무겁고 관절이 아프시다거나 권태로운 기운을 자주 느끼시나요?

보통 일상에서 눕기를 좋아하시거나 소화가 안되어서 얼굴이 누렇고 트림을 잘 하시나요?

혹은 생각이 많아진다거나, 배가 쉽게 고프기도 하시나요?

비장과 관계된 증상들인데요.

증상이 심하다고 느껴지실 때는 반드시 전문의 선생님이나 한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치료와 함께 요가를 병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비장이 상하셨을 때는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비장에도 도움이 되면서 척추와 오장육부의 건강에 효과적인 쟁기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에서 양손바닥을 등 뒤쪽 허리부분에 댑니다.

호흡을 마시면서 천천히 양발을 모아서 머리 위로 넘깁니다.

발끝은 꺾은 채로 바닥에 닿게 합니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경우에는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늘려가도록 합니다.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으실 때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양손으로 허리를 받쳐줍니다. 자세가 익숙해지면 양손으로 가볍게 허리를 밀어서 양발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하시구요.

완전히 넘어가면 양손바닥은 바닥에 닿도록 내려 놓습니다. 이 자세에서 복식호흡을 하며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팁니다.

척추를 하나하나 내려놓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내려 옵니다.

피로가 많이 쌓인 분들일수록 내려올 때 등이나 배에 통증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가볍게 고개를 좌우로 돌려서 경추의 피로를 풀어주시구요. 편안하게 송장자세로 휴식을 취합니다. .직립과 중력으로 인해 늘 눌려있던 척추 신경을 이완시킨다. 척추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전신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피로가 풀리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목과 어깨 부위 긴장을 풀어주구요. 비위를 강하게 자극해서 에너지를 방출의 균형을 이루게 합니다. .장을 자극하여 변비와 소화불량을 해소시켜주면서 .갑상선을 자극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합니다.

머리를 맑게 해 집중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전신의 긴장을 풀어주어서.정신적인 중용을 이루게 됩니다.

오늘도 충만한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 (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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