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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할인행사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시작

중앙일보

입력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1일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열린 대규모 할인행사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200여개 등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14일까지 계속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행사 기간동안 각 업체는 큰 폭의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단풍시즌을 앞두고 나들이 고객을 잡기 위해 13일까지 청량리점, 노원점, 평촌점 등 13개 점포에서 '대한민국 넘버원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아웃도어 라이프 페어'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80~100개 품목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와 주방용품·가구 등을 최대 40% 할인하는 '2015 리빙 페어'를 진행한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개점시간인 10시30분 이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7일까지 계속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 방한한 중국관광객들도 많았다. 이들은 개점과 함께 9층에 마련된 특별행사장을 찾아 준비된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했다. 특히 핸드백을 비롯한 여성용품 코너가 많은 고객들로 붐볐다.

전통시장은 각종 행사를 준비해 손님맞이를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전통시장 공식 블로그 '북적북적 시장이야기'(blog.naver.com/marketagency)를 통해 전통시장의 세일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일부터 7일까지 계속되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 국내여행객만 5억3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중국여행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5년 국경절 장기휴가 여행시장 예측’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한 것이다. 또한 중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은 390만명, 중국 밖으로 나가는 여행객은 5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처음으로 기획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뜻하는 말이다.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 기간 동안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

사진·글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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