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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부산서 '야구+경제' 챙기며 민심 달래기

중앙일보

입력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그룹의 기반인 부산을 찾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롯데는 신 회장이 이날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지역경제 현안을 챙기고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도 방문해 격려했다고 밝혔다.
창조경제센터 방문은 주요 사업장인 부산 지역의 창조경제 활성화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상생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현장경영의 일환이다. 이어 신 회장은 부산지역 고등학교, 대학교 취업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상황과 실태에 대해 청취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의 사업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센터의 도움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청년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가 부산지역 창조경제 확산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츠 사직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신동인 구단주 직무대행 사임뒤 첫 구단 방문이다. 신 회장은 당시 “야구단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을 격려하고 야구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구팬인 신 회장은 일본 지바 롯데마린스의 구단주 대행을 역임하며 이승엽, 김태균 등 한국 선수들의 영입을 적극 지원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8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해 1999년 이후 8년 만에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야구에 대한 각별할 애정을 표현해 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기준으로 61승 1무 65패로 10개 구단 중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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