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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23.9% 서청원 21.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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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4일 치러질 한나라당 대표경선 레이스가 2강 2중 2약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또 한나라당 선거인단의 다수가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를 차기 대선후보와 별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일보가 13~14일 한나라당 전국 선거인단 중 1천5백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한나라당 대표경선에 출마한 총 6명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묻는 질문에서 최병렬(崔秉烈)후보 23.9%, 서청원(徐淸源)후보 21.6%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의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강재섭(姜在涉)후보와 김덕룡(金德龍)후보가 각각 16%와 14.7%의 지지율로 선두그룹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오(李在五), 김형오(金炯旿)후보의 지지율은 2.2%와 1.5%였다.

한편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서청원 후보가 26.4%로 1위였고, 다음으로 최병렬 22.5%, 김덕룡 11.8%, 강재섭후보 10.8% 순이었다.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와 차기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연계성에 대해 '별개다'가 52.2%로 '차기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41.8%보다 높았다.

경선에 임하는 선거인단의 주관심 선거쟁점은 '당의 단합론'이 30.6%로 가장 높았고, '세대교체 논쟁' 20.1%, '개혁주도권 논쟁' 19.2%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22만7천여명의 한나라당 전체 선거인단 명단을 확보, 이중에서 다단계 비례할당을 통한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에 따라 전화 인터뷰로 이뤄졌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안부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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