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야 병원이야…어린이병원의 대변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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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어린이병원이 문화놀이공간을 완벽하게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001년 문을 연 텍사스 어린이병원이 최근 개조 및 확장을 통해 새로운 문화놀이공간 '라이프존(Life Zone)'을 갖췄다고 MCD(Medical Construction & Design)에 소개됐다.

라이프 존에는 각종 오락시설뿐만 아니라 음악 스튜디오와 드넓은 요리공간까지 있다. 환자 가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환자를 보살피는 보호자나 환자의 형제·자매까지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눈물 뚝! 웃음가득 '게임존'

▲미국 텍사스어린이병원 내에 위치한 '게임존'. 사진=Texas Children’s Hospital

게임존에는 비디오게임, 하키 게임,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오락시설이 있다.

또래 친구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성을 형성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병상 베드에 하루종일 머무르며 우울함에서 벗어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침상에 하루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일반 병원의 어린이 환자들에겐 꿈과 같은 일이다.

악기 연주로 힐링의 시간 갖는 '음악스튜디오'

▲미국 텍사스어린이병원의 한 어린이환자가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Texas Children’s Hospital

각종 악기와 음향시설을 갖춘 음악 스튜디오가 분리된 공간으로 마련됐다.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악기를 배우고 직접 자신의 곡도 만든다. 병원 내 방송국에서는 아이들이 만든 곡을 매주 재생한다.

격리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는 CCTV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있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환자·가족 건강까지 챙기는 '쿠킹 존'

환자 가족들이 병원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쿠킹존이다.

이 곳에는 병원에서 고용한 전문 요리사도 있다.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돌보느라 소홀해질 수 있는 환자 가족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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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기자 yoon.hyeji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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