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자인+이탈리안 장인정신 120년 역사 유럽의 감수성을 입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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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이어에서 선보이는 모든 제품은 프랑스에서 디자인해 이탈리아에서 생산한다. [사진 브로이어]

프랑스의 감성 디자인과 이탈리아에서 생산한 퀄리티로 세련된 남성을 위한 프랑스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보이는 브로이어가 이번 시즌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

브로이어는 1892년 당시 유럽 패션과 지성의 수도였던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항해사들을 위한 타이를 선보이며 설립됐다. 1930년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타이로 유럽 전역에 큰 명성을 떨치며 브로이어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1951년 프랑스 남부 지역의 니스로 사업을 이전, 프랑스 지중해 연안을 뜻하는 ‘프렌치 리비에라’ 지역에 안착했다. 이후 알랑·월터·그레고리로 이어지는 패밀리 경영을 통해 현재 고객을 만족시켜주는 브로이어만의 고유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브로이어는 최상의 퀄리티와 소재, 그리고 편안함을 컨템포러리한 클래식 감성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기본에 충실한 우아한 실루엣과 편안함을 강조, 파리의 시크함과 니스의 여유로움, 최고급 원단 셀렉션과 세련된 워싱 기법을 바탕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드러내는 과도함보다는 절제의 미학과 감성을 선호한다. 특히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이라 불리우는 로로피아나 사의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로이어에서 선보이는 모든 제품은 프랑스에서 디자인해 이탈리아에서 생산된다. 주요 시장인 프랑스와 미국을 포함한 일본·스페인·독일 등에 진출해 있다. 프랑스 파리의 봉 마르쉐와 생토노레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미국의 삭스와 니만 마커스, 일본의 이세탄과 한큐, 미츠코시, 세이부 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에 입점했다.

브로이어 관계자는 “격식을 갖춰야 하는 포멀룩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캐주얼룩 모두 만족시키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30~40대 엘리트 남성을 타깃으로 한다. 가격대는 수트 120만~170만원대, 재킷 90만~120만원대, 팬츠 30만~40만원대, 셔츠 20만~30만원대, 타이는 10만원대.

브로이는 국내 론칭을 기념해 9월 2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든 구매고객에게 브로이어 장우산,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모자·장갑 등으로 구성된 골프용품 세트,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캐시미어 소재의 브로이어 머플러를 증정한다.

브로이어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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