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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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1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리는 제7차 동아시아ㆍ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8일) 출국한다.

FEALAC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정부 간 협의체로 양 지역의 협력과 연계 증진을 목표로 1999년 9월 창설됐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16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20개국이 회원국이다.

한국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FEALAC 동아시아 지역 조정국 역할을 맡게 된다. 윤 장관의 이번 회의 참석도 차기 지역 조정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FEALAC의 관례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 2017년에는 제8차 FEALAC 외교장관회의를 주최하게 된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와 FEALAC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마누엘 곤살레스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등 회의에 참석하는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윤 장관은 FEALAC 회의 참석에 앞서 18~20일 파나마를 방문해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사벨 세인트 말로 파나마 부통령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한국 외교장관의 파나마 방문은 1995년 8월 공로명 외무장관의 방문 이후 20년 만이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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