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호화 저택 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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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이 홍콩에 집을 샀다.

집 값이 무려 2270억원에 이른다. 차이나데일리는 "마윈이 홍콩섬의 고급 아파트단지 피크(山頂)에 있는 전용 면적 1099㎡의 3층짜리 저택을 15억 홍콩달러(약 2240억원)에 샀다"고 15일 전했다.

㎡당 가격은 약 136만 홍콩달러(약 2억400만원)다. 이 집은 프랑스 니스의 한 주택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싸다. 집터 크기는 3112㎡이다. 지어진 지 70년 정도됐다. 270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 정원 크기도 1858㎡나 된다.

마윈에게 집을 판 사람은 위안톈판(袁天凡) 전 PCCW 부회장과 아내 로즈 리(李慧敏) 항셍은행 최고경영자(CEO)다. 이 부부는 지난 2000년 1억6350만 홍콩달러에 이 주택을 구입했다. 15년 만에 약 9배 시세차익을 올렸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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