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 차량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입건

중앙일보

입력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4일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45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면 강상2터널에서 3.5t 트럭을 몰다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던 추모(61)씨의 1t 트럭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추씨가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해 사고 지점에서 30여㎞ 떨어진 카센터에서 차량을 수리하던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트럭이 터널 내벽과 부딪힌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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