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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포츠 전문 지도자제도 출범

중앙일보

입력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전문성을 가진 장애인체육지도자를 양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개발원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그동안 발급해왔던 체육지도자 자격증 제도가 올해부터 체육지도자 자격검정으로 전환되면서 장애인스포츠지도사를 신설했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방법 등에 전문지식을 갖추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다.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후 3년 이상 해당 자격 종목의 지도경력이 있는 사람은 1급 장애인스포츠지도자가 된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 2급은 일반과정(만 18세 이상인 자)과 특별과정(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정교사로서 지도경력 3년 이상,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등)으로 나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이 진행한 이번 과정에는 34개 종목 중 28개 종목이 시행됐다. 지원자는 총 866명이었으며 533명(합격률 61%)이 실기 및 구술시험에 합격했다.

특별과정 중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출신 지원자는 총 187명이었고, 이 중 159명이 합격했다. 이들은 연수를 거쳐 최종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 2012 런던패럴림픽 메달리스트인 박세균을 비롯해 강주영, 이주희(이상 사격), 정은창, 김병영(이상 탁구), 박종석(알파인스키), 김관(크로스컨트리), 이해만, 사성근(아이스슬레지하키) 등 장애인체육 간판급 선수들이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월 중 연수가 끝난 뒤 올해 11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장애인체육지도사 홈페이지는 'http://장애인스포츠지도사.kr/'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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