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기준, '오후6~오전9시 최저기온 25도'… 현재 기준 이상인 지역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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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기준 [사진 중앙포토]

 
열대야 기준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뜻한다.

기상청은 5일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며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라"면서 "실내에 있더라도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해 줘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폭염특보 지역 중 폭염 경보지역은 강원도(양구군평지, 인제군평지, 춘천시) 등이며 폭염 주의보 발령된 지역은 서울특별시, 강원도(평창군평지, 화천군, 철원군),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가평군, 광명시, 용인시, 의왕시, 남양주시, 안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 연천군, 동두천시, 부천시, 시흥시)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비 소식도 없을 것으로 계속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처럼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여름철 열대야가 지속되면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 속 숙면을 취하는 방법이 있다.

2012년 인제대학교 연구팀이 20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라벤더 향기요법을 통해 뇌파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수면 질이 나쁜 여성에게서 대뇌 모든 영역에서 수면 입면파인 세타파가 증가하는 효능이 있었다. 우리나라 예로부터 국화 베개를 벤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아침 6~8시에 30분간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 사람은 햇빛을 쬐면 멜라토닌 분비가 멈추면서 잠에서 깨는데, 멜라토닌은 신체가 잠에서 완벽하게 깬 시각을 기점으로 약 15시간 이후에 다시 분비된다.

따라서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밤 시간으로부터 15시간 정도를 역산한 오전 6~8시 사이에 햇빛을 30분 가량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열대야가 되면 기록적인 더위를 기록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열대야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용품이 많다. 특히 쿨매트와 인견이불이 인기다. 쿨매트는 매트안에 흡열과 발열을 조절하는 지능형 냉각젤에 시원함을 조절한다.

사람은 수면시 평균 30~40분 간격으로 뒤척임을 하는데 이때 뒤척임으로 인해 젤이 이동하게 되고 이동한 젤은 체온에서 흡수한 열을 신속히 방출하여 차가워진다. 이 같은 원리를 이용하여 냉각젤이 흡열과 발열을 반복한다.

하지만 시원함이 지속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냉각젤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달라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 이불이라 불리기도 하는 인견이불은 나무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로 만들어 통기성이 좋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몸에 달라붙지 않아 더운 열대야 속에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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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기준’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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