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결승골' 첼시 레이디스, 여자 FA컵 우승 … 英언론 극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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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결승골 [사진 중앙포토]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팀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지소연은 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노츠 카운티의 잉글랜드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 결과 첼시 레이디스는 1-0 우승을 거두었다.

지소연의 득점에 힘입어 첼시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정상에 오른 것이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지소연에게 알루코의 패스가 연결됐다.

순간적으로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지소연은 공이 골키퍼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이 되면서 더욱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다급해진 노츠 카운티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첼시 레이디스의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지소연은 지난해 1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엠마 헤이즈 첼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지소연의 골은 그를 더욱 특별히 만들었다. 큰 선수답게 일을 냈다"면서 "지소연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소연은 경기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골 에어리어에서 슈팅 찬스가 났다. 타이밍이 늦었는데 수비수들이 엉키는 사이 공이 흘러 나왔고 집중력을 발휘해 넣을 수 있었다. 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웸블리에서 결승골을 넣었다는 사실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BBC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 첼시 레이디스와 노츠카운티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제 결승골을 넣은 지소연을 조명하며 “작은 마법사로 알려진 지소연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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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결승골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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