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여행객 중 한국인이 가장 자주, 알뜰하게 해외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비자(VISA)가 가입자 1만3603명을 대상으로 한 ‘세계 여행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최근 2년 동안 평균 5번의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평균(3회)을 훌쩍 뛰어넘는다.
응답자의 90%는 지난 2년 동안 해외 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인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일본(36%), 중국(22%), 미국(21%) 순이었다. 여행 평균 경비는 1808달러로 세계 평균 2281달러보다 적었다.
중국인은 여행 경비로 세계 평균의 두 배보다 많은 4780달러를 지출해 씀씀이가 가장 컸다. 일본인은 장거리 여행을 더 선호했지만 경비는 3165달러로 중국인보다 적게 들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