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최동훈 "전지현, 계속 함께 하고싶은 배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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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배우 전지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동훈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인터뷰에서 '암살'의 주역 전지현에 대해 얘기했다. 최 감독은 "전지현 씨는 촬영하는 6개월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스테줄도 영화에 전적으로 맞췄다.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고 신기한 배우다"고 말했다.

이어 "지현 씨가 나이가 들어도 계속 연기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함께 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나이가 든 배우를 더 좋아하는 경향도 있다. 20대 배우와는 잘 안한다. 20대 배우 중 유일하게 호흡을 맞춘 건 김수현 씨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배우가 (작품에서 연기를) 잘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돋보이는 것 같다. 남자 배우가 잘하면 '잘 했구나'가 전부인데 여배우가 잘하면 거기에 감탄이 하나 더 붙는 게 있다"며 "이번에 전지현 씨가 그랬다"고 전했다.

'암살'은 1930년대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도둑들' '타짜' 등의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전지현·이정재·하정우 등이 출연한다. 22일 개봉.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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