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래퍼 송민호와 블랙넛이 1대 1로 붙었다.
블랙넛이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해 문제가된 무대가 송민호와의 1대 1 대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와 블랙넛은 시즌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 특히 블랙넛은 "어짜피 우승은 송민호"라고 재치있게 랩을 마쳐, 인기를 얻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두 사람의 맞대결은 엠넷이 조사한 '가장 보고 싶은 1:1 배틀 매치' 설문 조사에서 1위로 뽑히는 등 화제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후 송민호의 랩이 시청자로부터 '여성 비하'라는 지적을 받았고, 블랙넛은 과거 발표한 '저질 가사'와 성행위 연상 퍼포먼스 등이 문제가 됐다. 프로그램으로 가장 화제를 모은 동시에, 질타를 많이 받은 참가자들이다.
특히 블랙넛의 퍼포먼스가 문제가 됐을 때 제작진은 '방송은 심의규정에 의거해 신중하게 만들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보냈다. 편집을 많이 하더라도 대결 자체는 방송하겠다는 의미. 송민호와 블랙넛의 대결이라는 '흥행 카드'였기 때문이었다.
'쇼미더머니4'는 수많은 이슈와 화제를 뿌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의 '여성 비하''욕설' 등이 인내 수준을 넘어서 질타 역시 받고 있다. 질타를 받으면 화제가되고, 시청률은 더 오르는 '이상 현상' 속에, 제작진이 남은 방송으로 심기 불편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울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엄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