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내년 2월 26일에 차기 회장 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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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후임자가 내년 2월에 결정된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내년 2월 26일에 차기 회장 선거를 열기로 결정했다. 앞서 블라터 회장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을 물리치고 5선에 성공해 17년 연속 FIFA 회장을 맡았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FIFA의 부정부패 스캔들로 사퇴 압력을 거세게 받았고, 회장 선거를 치른지 나흘만인 지난 3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초 일부에서는 올해 12월 26일에 차기 회장 선거일로 정할 것을 바라봤지만 선거일이 내년 초로 확정됐다. 차기 회장을 뽑을 때까지 남기로 한 블라터 회장은 앞으로 7개월 더 회장직에 머무를 예정이다.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선거일 4개월 전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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